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세계 5대 석유사, 주주환원 기대 '활활'..."주가 더 오를 것"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15:45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15:45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7일 오전 10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3분기 세계 5대 석유회사의 잉여현금흐름(FCF)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여 만에 최다액으로 예상됐다. FCF는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 등의 용도로도 활용되는 만큼 관련 기업을 둘러싸고 주주환원금 증액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5대 기업 잉여현금흐름 추이, 3분기는 애널리스트 추청치 컨센서스 [자료=블룸버그통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엑손모빌(종목명: XOM) ▲로열더치셸(RDSA) ▲셰브론(CVX) ▲토탈에너지(TTE) ▲브리티시페트롤리움(BP) 등 5개 기업의 올해 3분기 FCF는 약 290억달러로 전망됐다. 2008년 초 이후 13년여 만에 최다 규모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기록한 2014년 당시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올해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강세와 석유 수요 증가 등이 실적 호조 전망의 배경으로 언급됐다.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86달러대로 연초 이후 66% 급등했다. 로열더치셸과 토탈은 이번 주 28일 실적을 발표하고 엑손모빌과 셰브론 29일 보고한다. BP의 보고일은 다음 달 2일이다.

최근 에너지 업계는 대폭적인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잉여 현금을 종전처럼 신규 프로젝트나 설비투자 확장에 쓰기보다 부채 상환이나 주주에게 환원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실적 보고 때도 관련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토탈에너지는 이미 오는 4분기 15억달러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엑손모빌의 주주환원 증액을 전망했고 모간스탠리는 셰브론의 자사주 매입 증액을 예상했다. 제프리스는 BP에 대해 6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기대했다. 다만 로열더치셸의 경우 4분기까지 자사주 추가 매입이 없을 것으로 봤다.

유가 추가 상승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주환원 증액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투자 콘퍼런스에서 "유가가 100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 앞서 골드만삭스는 현재 86달러선인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연말 90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미국 에너지 주식의 추가 강세를 예상했다. 특히 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 부문인 '업스트림'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S&P500에너지업지수는 연초 이후 57% 상승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4분기 석유와 가스 가격이 추가 상승하면서 관련 기업의 FCF 증가가 예상된다"며 관련 종목으로 ▲파이오니어내추럴리소시스(PXD) ▲헤스(HES) ▲옥시덴털페트롤리움(OXY) ▲다이아몬드백에너지(FANG)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각 종목의 12개월 뒤 목표가는 파이오니어 237달러(25일 종가 대비 23% 상승 예상), 헤스 118달러(33%), 옥시덴털 43달러(22%), 다이아몬드백 130달러(19%)다. 또 향후 12개월 동안 배당금 재투자를 포함한 투자수익률은 파이오니어 33%, 헤스 34%, 옥시덴털 22%, 다이아몬드백 21%를 각각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1.10.27 bernard0202@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