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5전 전승…이재명 비리 파헤칠 것"
"이재명, 백현동서 4000억원대 불법 수익 몰아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1일 "이재명과 1대1로 맞서 대장동 게이트를 파헤칠 사람은 원희룡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더샾퍼스트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는 질 수 없는 싸움, 져서는 안 되는 세 가지 싸움을 앞두고 있다"며 "그것은 게이트 세력의 단죄,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위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열린 '국가정상복원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지지선언'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31 mironj19@newspim.com |
원 후보는 "저들은 진보, 보수가 아니다. 좌파 우파도 아니다. 거대하고 추악한 게이트세력일 뿐"이라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끝내고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 기나긴 분열과 적대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통합의 시대를 개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당내 경선이 과열되는 현상에 대해 "우리는 집안싸움 하느라 너무도 중요한 두 가지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다"며 "이재명이 얼마나 간교한 사람인지, 이 정권이 얼마나 무자비한 정권인지 말이다"라고 호소했다.
원 후보는 이어 "이재명과 1대1로 맞서 대장동 게이트를 파헤칠 사람, 이 정권 네거티브와 정치공작 자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 원희룡밖에 없다"며 "흠결 없고 리스크 없는 원희룡이 이재명을 굴복시킬 수 있다. 대장동 게이트를 꿰뚫고 있고, 많은 국민들의 제보를 가지고 있는 원희룡만이 이재명의 실체를 드러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저는 민주당과 다섯 번 싸워 다섯 번 모두 이겼다. 아무리 어려운 지역,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이겼다"며 "6번째의 승리는 저의 승리 국민의힘의 승리만이 아니다. 정의를 세우고 통합의 시대를 개막하여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 승리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원 후보는 지지호소 기자회견 장소를 백현동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대장동에 이어 백현동에서도 4000억원대의 불법 수익을 민간업자에게 몰아준 이재명 후보의 비리 현장"이라며 "이재명의 가짜 능력, 가짜 공정 정치를 파헤치고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고 답했다.
그는 이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지금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국가 재정에 대한 고민을 해도 부족할 판에 대통령이 된 듯이 표를 매수하겠다는 아무 말 잔치"라며 "우리 국민들이 정신을 단단히 차려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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