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디스토피아 영상'으로 돌아온 'NFT스타'비플, 추정가 175억원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6:12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6:12

9일(한국시각 10일) 뉴욕 크리스티서 경매
실물조각과 NFT소유권 제공, 추정가 1500만달러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 'NFT 최강자' 비플(40, 본명 마이크 윈켈만)이 돌아왔다. 비플(Beeple)은 지난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5000개의 디지털 이미지로 이뤄진 'Everydays-The First 5000 Days'라는 NFT 작품을 무려 785억원에 판매해 엄청난 파란을 일으켰다. 이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서 'NFT아트' 돌풍이 촉발됐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이 새로 제작한 'HUMAN ONE'(휴먼 원). 작가의 첫 실물 조각이자 하이브리드 작품이다. [사진=Christie's] 2021.11.1 art29@newspim.com

그런 그가 이번에는 실물 비디오 조각을 들고 크리스티 무대에 섰다. 크리스티 경매는 1일 "비플의 첫 실물 작품인 'Human One(휴먼 원)'을 오는 9일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비플의 신작 'HUMAN ONE'은 3차원 형태의 블록체인 기반의 비디오 조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뉴욕 록펠러센터 내 크리스티 전시장에서 선보여지고 있다.

경매를 통해 이 작품을 낙찰받는 고객은 실물 비디오 조각과 함께 '유일한 디지털 자산'임을 증명하는 NFT소유권도 갖게 된다. 'HUMAN ONE'은 오는 9일 오후(한국시간 10일 오전9시)에 열리는 크리스티의 '21세기 미술 이브닝 세일'에서 판매된다. 추정가는 1500만달러(한화 약 175억원)이다.

비플이 새로 선보인 'Human One'은 헬맷을 쓴 우주인이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어두운 대지를 끝없이 걷는 디지털아트 작품이다. 작가는 1분짜리 비디오 클립들을 연결해 24시간 넘게 연속 상영되도록 했다. 이번 신작은 우주의 이름모를 행성, 또는 폐허인 듯한 디스토피아적 공간을 배경으로, 익명의 한 인물이 멈추지 않고 행진하는 작품이다. 우주인은 끝없이 앞으로 전진하는 듯하지만 동시에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HUMAN ONE'(휴먼 원). 1분짜리 비디오 클립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작품으로, 작가는 평생 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사진=Christie's] 2021.11.1 art29@newspim.com

특기할 점은 영상 속 클립을 작가가 평생에 걸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는 것이다. 비플은 "전통적인 미술작품은 완성된 순간 멈춰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나의 이번 작품은 (유한성을 뛰어넘어) 계속 업데이트함으로써 진행 중인 대화같은 느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물리적 작품(비디오 조각)과 디지털 작품의 하이브리드로 계속 업데이트될 비플의 'HUMAN ONE'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접근되는 비플의 작업 데이터풀에서 이미지들이 무작위로 선택되고, 이미지들이 연속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작가는 "이전에는 없던 제작방식과 디지털 아트라는 매체의 잠재력을 십분 활용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 나의 이미지 풀을 계속 늘리고, 발전시켜 끝없이 달라지는 동시대 미술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티의 디지털아트 및 온라인경매 부문 스페셜리스트인 노아 데이비스는 "올초 NFT아트로 지구촌 미술계를 들었다 놓은 비플이 크나 큰 중압감을 누르고, 신작 '휴먼 원'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