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 시민단체 "대전용산초 학급당 학생 수 40명은 '재앙'"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13:15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13: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학급당 학생 수가 40명을 웃돌 것으로 우려되는 등 대전시 도시개발지역의 초등학교 부재 사태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책임지고 해결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대전경실련, 대전학부모연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전지부, 용산지구 예비입주자협의회 등은 2일 오전 10시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도시개발지역 내 초등학교 용지를 둘러싼 행정 난맥상을 질타했다.

참석자들은 학교없는 도시개발로 입주민과 이들의 초등생 자녀가 피해를 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용산지구 등 도시개발 지역 3곳의 초등학교 용지 확보와 관련한 대전시, 자치구, 교육청의 행정 난맥상은 도를 넘었다. 해당 지역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속이 새까맣게 탄다. 위험을 무릅쓰고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어린 자녀들은 도대체 무슨 죄인가"라며 "세 곳의 초등학생 피해자만 도안 2-1지구 700여명, 용산지구 1000여명, 갑천 친수2구역 350여명 등 2000여명에 이른다"고 질타했다.

이어 "단적인 예로 학급당 학생 수가 40명에 이를 예정이고 그마저도 임시교실에서 공부해야 하는 용산지구 아파트 입주민 자녀들의 학습권 피해는 누가 보상하는가"라며 "교육청의 수요예측 실패는 '학급당 학생 수 40명'이라는 재앙을 낳았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렀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시장과 구청장, 교육감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거나 해명하기는커녕 사과 한마디 없다"며 "이토록 엄청난 행정 난맥상은 과장이나 사무관의 단독 의사결정이 아닌 '윗선'의 지시나 개입 없이는 도무지 설명이 안 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2일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용산지구 입주자협의회 관계자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개발지역 내 초등학교 부재 관련해 허태정 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1.11.02 rai@newspim.com

대전교육청, 전교조 등에 따르면 현재 용산초 학생 수는 400여명이다. 용산지구 입주가 마무리되는 2024년쯤에는 용산초 재학 학생이 15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분양이 마무리된 용산 1, 3지구 17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녀 중 780여명이 입주하는 2023년쯤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로 확인됐다.

1800세대가 입주할 2, 4지구는 아직 분양이 마무리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집계되지 않았다.

용산지구 입주자협의회는 2, 4지구 입주 시기인 2024년쯤 해당 지구 세대의 초등생 자녀가 최소 3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정원이 400여명인 용산초는 2024년 약 1100명의 학생을 더 받아야 한다.

대전교육청은 현재 21학급을 갖춘 용산초에 임시교실 21학급을 설치하고 유휴 교실 4개를 일반 교실로 전환해 총 46학급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경우 2024년 용산초 1500여명의 학생이 46개 학급에서 수업을 받는다. 과밀학급이 불가피해지는 셈이다. 

이날 두 아이의 엄마이자 용산지구 입주자협의회 간사를 맡은 윤문희 씨도 이 같은 우려를 전하며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에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윤 씨는 "첫째 아이가 7살로 입주하는 2023년이면 용산초등학교에 다녀야 한다"며 "단지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아이 경우 학교까지 1km가 넘는 길을 혼자 오가야 하는데 대로가 6차선 내리막길로 돼 있고 2번 정도 건너가야 해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모듈러 교실이 좋다면 교육청은 왜 증축하는 건물에 모듈러를 사용하지 않는가. 우리 아이들에게는 조립식 건물에 지내라고 하면서 담당 공무원들은 건물을 증축해서 사용하는가"라며 질타했다.

윤 씨의 발언은 대전교육청이 본청에 행정동을 새로 지으면서 용산초에는 증축 등 건물 건립이 아닌 임시교실로 때우려고 하는 처사를 비판한 것이다.

시정질의 등을 통해 용산지구 초등학교 부재 문제점을 지적해 온 구본환 대전시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용산지구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