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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증시 새물결 'NFT'...게임·콘텐츠·엔터 물꼬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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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NFT 게임 '미르4' 성공, 카겜 NFT 거래소 개발중
JYP·서울옥션, 두나무와 NFT 발행 MOU 체결
"NFT 사업 옥석가리기 필요...IP 통한 수익화 관건"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3일 오후 4시4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대체불가능 토큰'(NFT)이 증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위메이드가 NFT를 활용한 게임을 성공시킨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 게임사들은 물론 콘텐츠·엔터기업들도 NFT 사업 진출 소식에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이다.

이처럼 NFT 산업이 꿈틀대자 시장 안팎에서 투자자들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수익화 여부 등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1.11.03 lovus23@newspim.com

게임업계는 NFT 사업을 가장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기존의 과금 체계에 지쳐있던 유저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동시에 게임 아이템의 자산화로 몰입 효과를 높일 수 있어 본업 수익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

NFT를 활용한 '미르4 글로벌' 성공을 거둔 위메이드는 NFT 대장주로 꼽힌다. 미르 4 글로벌은 게임 내 재화를 자체 가상화폐인 '위믹스'로 전환해 현금화 할 수 있게 했으며, 게임 캐릭터와 아이템을 NFT화해 마찬가지로 거래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을 만든 위메이드트리와 합병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블록체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복안이다. 합병 결정 이후 위메이드는 NHN과 협약을 통해 NHN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 및 콘텐츠를 위믹스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NFT 사업을 새로운 모멘텀으로 인정받은 위메이드의 주가는 9월 말 이후 171% 가량 뛰며 강세를 나타냈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NFT 관련 사업을 직접 전개하진 않지만 NFT,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는 블록체인 게임 업체인 애니모카브랜즈와 미국 디지털 컬렉션 전문기업인 캔디디지털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 샌드박스와 부동산 가상 거래 메타버스 기업 업랜드의 시리즈 투자에도 참여했다. 컴투스의 지주사인 게임빌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의 지분을 지분 38.4% 획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들 주가 역시 9월 말 이후 35%, 131%씩 뛰었다. 

카카오게임즈도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인수 소식에 NFT, 블록체인 사업 진출로 주가가 다시 우상향 국면에 진입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메타버스와 NFT 플랫폼 사업 진출을 공식화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포츠,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현재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 중에 있다. 우리의 사업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이 디지털 자산화 돼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난 5월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와 합병한 웨이투빗의 보라코인이 카카오게임즈의 NFT 거래소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활용해 NFT 게임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뿐만 아니라 엔터계에서도 아티스트와 음원 콘텐츠 등을 활용해 NFT 사업에 하나둘 뛰어들고 있다. JYP는 지난 7월 국내 점유율 1위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NFT 사업 제휴를 약속했다. K팝을 중심으로 한 NFT 연계 디지털 굿즈 제작·유통·거래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미술품 경매 기업인 서울옥션 역시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를 통해 두나무와 NFT 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온라인 영상 플랫폼인 아프리카TV도 NFT 거래 플랫폼인 AFT마켓을 개설했다. 또한 핀테크업체인 갤럭시아머니트리와 다날도 NFT 플랫폼 출시에 나섰다. 

NFT 사업이 최근 신사업 무기로 재평가된 건 매크로 환경과도 연관이 있다. 주요국 정부들의 유동성 회수 조치로 물가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인 NFT는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NFT는 토큰의 소유권을 강조해 고유한 값을 가지며 발행량이 한정돼 희소성을 갖는다.

결국 NFT 사업이 단순히 기대감을 뛰어넘어 실제 기업의 수익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IP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NFT 플랫폼 속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익명의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사업 진출 선언만해도 기대감으로 주가가 움직였다"며 "그러나 결국 NFT는 IP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가진 회사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규제 역시 뛰어넘어야 할 과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비트코인 열풍이 불었으나 산업에 대한 이해 및 세금 과세 등이 정립되는 것은 2022년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며 "NFT 역시 자산의 성격이 있다보니 내년부터 시행되는 세법 및 법적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실생활과 관련된 미술품, 부동산 등 다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법적 쟁점은 더 복잡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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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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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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