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10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검정시험날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수능생은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해 이용할 수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은 2021년도 대입 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용 대상은 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 고객(1·2급 지체장애인 및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다. 사전 예약은 9일부터 시험 당일날인 18일까지 열흘간 하면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장애인콜택시 [사진=서울시] 2021.11.08 donglee@newspim.com |
수능 당일 고사장 입실과 시험 종료 후 귀가까지 신청 가능하다. 공단은 등록된 수험생을 대상으로 우선 배차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장애인단체에 관련 사항을 안내하는 등 홍보를 할 예정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서비스인 만큼 수능시험 당일에 다른 이용자분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사전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에도 시험 당일 이용 신청시 우선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장애인콜택시는 총 681대(특장차량 620대, 서울장애인버스2대, 개인택시 59대)로 구성됐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03년 1월부터 서울시에서 장애인콜택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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