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거침없는 상승세 엔비디아,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기사입력 : 2021년11월08일 15:39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09:33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5일 오후 3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인 미국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가 4일(현지시간) 12% 급등했다. 

오는 8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개발자 행사인 그래픽처리장치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를 앞두고 회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옴니버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4일 종가는 298.01달러. 연초와 비교하면 회사의 주가는 두 배 이상 뛰었다. 그야말로 거침없는 상승세다.

투자은행(IB) 웰스파고는 "옴니버스는 창작자들이 실시간으로 정확한 시뮬레이션과 3D 렌더링을 통해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가상 플랫폼"이라며 이번 GTC 회의에서 옴니버스의 다양한 이용 가능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의 목표 주가도 245달러에서 3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상호를 변경하고 메타버스 인프라 구축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관련 투자를 본격화하면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칩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회사의 주가가 급등한 만큼 이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차익 실현을,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라면 신규 진입 여부를 고민할 수 밖에 없다.

◆ 엔비디아 PER 동종업계 평균 3배..."실적이 관건"

이와 관련 투자분석 업체 심플리월스트리트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비싸 보이기 시작한다"는 기사에서 실적이 지금과 같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면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가가  급등하기 전인 3일 기준으로 회사의 PER은 이미 91.2배(4일 기준 106.48배)로 미 증시 평균 17.8배를 5배 넘게 웃돌았다. 전체 미국 반도체 산업 업종의 평균 PER 28.5배에 비해서도 3배가량 높다.

2020년 이전 회사의 PER이 평균 18~60배 사이를 오간 걸 감안하면 역사적 기준에 비춰도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높은 PER이 정당화되려면 회사의 실적이 그만큼 좋아야 하는데, 매체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당순익은(EPS) 2022년 1월 마감하는 회계연도 최소 70% 증가할 걸로 전망되고 있다.

매체는 이 정도로 강력한 순익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시장 평균을 웃도는 PER도 정당화될 수 있지만, 월가 애널들의 가장 긍정적인 순익 전망을 감안해도 내년부터 순익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 EPS 월가 애널 전망치, 음영은 추정 EPS 범위, 자료=심플리월스트리트]

자동화, 증강현실, 인공지능(AI), 암호화폐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요 산업에서 마켓 리더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만큼 회사 주가가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는 건 당연하지만, 향후 수년 매출과 실적면에서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 

◆ '큰손'들 매집 흔적...당분간 상승 '시그널'

반면 올해 들어 시장의 소위 '큰손'인 기관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회사의 주식을 매집하고 있으며, 이는 추가 상승을 알리는 신호라는 주장도 나왔다.

투자정보기업 맵시그널스의 공동 창업자인 제이슨 보드너는 FX엠파이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소위 스마트 머니 매니저들은 해당 업계 최고 기업을 찾기 위해 각종 보고서를 읽고 기업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며 큰손의 움직임을 보면 주가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에만 24차례 큰손들이 엔비디아의 주식을 매집했는데 주가가 상승할 때마다 나타난 초록색 기둥이 그 신호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거래량(초록색:매수, 빨간색:매도), 자료=맵시그널스]

기관 투자자들이 회사의 주식을 대거 매입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흔적인데, 최근 한 달 사이에만 3차례나 큰손의 매집 흔적이 있어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지난 2015년부터 큰손 매집이 포착된 종목 리스트에 엔비디아가 62차례나 등장했다며 최근 3년 사이 EPS와 매출이 평균 18%, 22% 오르는 강력한 펀더멘털에 강력한 기술적 시그널까지 포착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주가가 최근 급등함에 따라 오는 17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에도 한층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3분기 예상 주당순이익(EPS) 평균값은 1.1달러다. 작년 3분기 0.73달러, 전분기 1.04달러보다 각각 50.7%, 5.8% 늘어날 걸로 예상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