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삼성과 SK를 포함한 전 세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반도체 재고 및 판매 데이터 제출 시한인 8일(현지시간) 모두 자발적으로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삼성과 SK, 대만의 TSMC 등 모든 반도체 공급망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미 데이터를 제출할 것으로 약속했다고면서 "지금까지 그들은 모두 협조적이며 우리가 요구한 자료를 보내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9월 글로벌 반도체 부족과 공급망 문제 해결을 명분으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에 재고와 판매, 고객사 정보 등 26개 항목을 상무부에 8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삼성과 SK하이닉스 등은 미국 정부의 요구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기업 영업 비밀을 침해한다며 우려를 표명했D지만 이날 중으로 반도체 공급망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이미 미 상무부에 자료를 제출했으나 민감한 구체적 고객 정보가 아닌 산업별 자료 형태로 제출했고, 상당 부분은 비공개로 지정했다.
삼성과 SK하이닉스도 TSMC와 유사한 방식으로 자료를 제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8 photo@newspim.com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