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3000마리 예방적 살처분
9일 메추리 농장 이어 두번째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충북 음성의 한 메추리 농장에 이어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면서 정부가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충북 음성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농장은 지난 9일 발생한 메추리 농장의 방역대(3km) 내 농장으로 방역대 일제검사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약 2만3000마리의 오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병원성 AI 확진 음성 메추리 농장 입구.[사진=뉴스핌DB] 2021.11.09 baek3413@newspim.com |
중수본은 발생농장 등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의 가금농장에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철저한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진입로 생석회 도포 ▲농장 내부 매일 청소·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소독 ▲축사 내부 매일 소독과 같은 농장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자체·유관기관의 노력과 함께 농장관계자가 주의를 기울이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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