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식사…예정에 없던 친구 부인 동석"
"다시 이런 일 없도록 자신을 다시 살피겠다"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11명이 함께하는 식사에 참석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난 주말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방역수칙 인원을 초과해 식사했다"며 "경위야 어떻든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저 자신을 다시 살피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6일 총리공관에서 사적모임 인원 10명을 초과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 "방역 책임자로서 송구하다. 사려 깊은 행동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2021.11.12 yooksa@newspim.com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김 총리는 지난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대학 동기와 가족 10명과 오찬을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는 현행 10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지만 참석자는 김 총리를 포함해 11명으로 확인됐다.
김 총리는 "국민들께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장으로서 무어라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예정에 없이 함께 오신 친구 부인을 그냥 돌아가시라 할 수 없어서 동석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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