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셀트리온 그룹주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정식 승인 획득으로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주가는 오전 9시 35분 기준 12.88% 오른 2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27% 뛴 9만77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19.53% 급등한 14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제공=셀트리온] |
현지시간으로 12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렉키로나'와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로나프레베' 등 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종의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초 렉키로나에 대한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지난 11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승인권고 의견을 낸지 하루만에 정식 승인을 내줬다. CHMP가 승인 권고를 내리면 EC가 최종 품목허가를 내리기 까지 통상 1~2개월이 소요되지만 급증하는 코로나19 환자 대응을 위해 이례적으로 절차에 속도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속한 EC의 결정을 환영하며 셀트리온그룹도 글로벌 공급에 박차를 가해 유럽내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렉키로나의 검증된 안전성과 효과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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