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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종인, 행사 참석한 윤석열·이준석 '러브콜'에 "선대위 구성되면 판단"

기사입력 : 2021년11월15일 12:16

최종수정 : 2021년11월15일 15:48

尹 "金, 역할 하셔야 할 때 다가온다"
李 "대선서 역할 할 것…잘 보좌하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워장이 15일 윤석열 대헌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공개 구애에 "선대위가 구성되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 이야기-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왼쪽)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이날 김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를 비롯해 많은 인사들이 찾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기현 원내대표, 이홍구·정운찬 전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 3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자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축사에서 김 전 위원장에게 공개 구애를 요청키도 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이념이나 진영, 정파에 갇혀있는 분이 아니라 늘 국민을 생각하는 실사구시 철학으로 무장된 분"이라며 "정치개혁뿐 아니라 국가 대개조가 필요한 시점에 또 다시 김 박사(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역할을 하셔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 역시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제가 최선을 다해 보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제가 지금까지 정치를 훌륭한 분들께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지만, 방법론이나 가야 할 방향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은 김 전 위원장"이라며 "혹시라도 젊은 세대가 김 전 위원장이 바라는 경제민주화가 뭐냐고 물으면 저는 항상 '경제성장 과실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 모두에게 분배되는 것, 그게 제가 배운 경제민주화의 정의'라고 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대선에서도 그 가치가 녹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 스승으로서, 동지로서, 선임 당대표로서, 어른으로서 잘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대표 등 참석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윤석열 후보는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영입에 대해 "선대위 구성은 잘 진행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 불참하고 이용호 무소속 의원과 비공개 조찬 간담회를 가진 것에 대해서 "이전부터 전화도 해왔고, 모르는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식사를 한 번 한 것"이라며 이 의원이 입장문을 밝힌 것에 대해선 "민주당 복당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 한다는 것 아닌가. 그런 취지는 들었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공개구애에도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전 위원장은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후보가 앞으로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렇게 얘기가 되면 도와줄 수도 있고,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거기에 대해선 일체 아무것도 모른다"며 20일 선대위 합류설에 대해선 "시간표, 내용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 본인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서는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는 "나는 그런 (인선과 관련된) 이야기를 처음부터 안 한다.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는 후보 본인의 생각"이라며 "그 다음에 뭐가 짜여지면 그때 가서 판단하는 거지 미리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한기호 사무총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불화설이 있는 것에 대해선 "그건 당대표와 후보가 알아서 할 사안"이라며 "밖에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성질이 아니다. 두 사람이 알아서 판단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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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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