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원·영업익 2004억...전년比 각각 22%·66% 증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 CNS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역대 3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최대 수치다.
LG CNS는 이날 분기보고서를 통해 같은 기간 매출액이 28% 증가한 1조2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 CNS가 LX판토스 쇼룸에 구축한 오토스토어와 AI피킹로봇 [사진=LG CNS] 2021.11.15 nanana@newspim.com |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2조6301억원, 영업이익은 20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 6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을 중심으로 한 금융 IT와 클라우드, 스마트물류가 3분기 매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부터 금융권에 구축하기 시작한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LG CNS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금융·소비·건강 등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LG CNS는 지난 9월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취득한 후 GC녹십자헬스케어, LG유플러스와 마이데이터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해 헬스케어 등 초개인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최근 대한항공 전사 IT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퍼블릭클라우드로 옮기는 작업을 완료했다. LG CNS는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을 넓혀 나가고 있다. 클라우드 관리·보안 등 40여개 항목을 분석해 고객이 클라우드 기능을 100%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종합 진단(CMA) 서비스도 선보였다.
물류 분야에서는 롯데온, 쿠팡 등 주요 고객사의 물류 지능화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류 지능화는 대량 주문의 공급 순서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AI와 최적화 알고리즘,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물류 설비·운영 체계를 최적화하는 것을 말한다. LG CNS는 이를 위해 올해 이커머스물류사업단을 신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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