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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선 트램, 연내 착공 '시동'…12월 중순경 설계·시공사 판가름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07:01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07:01

'두산건설 vs 한신공영' 컨소…다음달 중순 설계·시공사 선정
"신속한 착공 위해 일부 실시설계 제출받아"…연내 착공 목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위례신도시를 남북으로 연결할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위례선 트램)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탄력을 받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설계·시공사 선정 등 각종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것. 

다음달 중순경에는 설계·시공사가 두산건설 컨소시엄, 한신공영 컨소시엄 중 선정되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위례선 착공을 빨리 하기 위해 업체들로부터 노선 일부에 대한 실시설계를 미리 제출받았다. 위례선이 오는 2025년 9월 개통하면 위례신도시의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위례선, 다음달 15일까지 환경평가 공람…연내 착공·2025년 9월 개통 목표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해 다음달 15일까지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 기존에는 공람기간이 다음달 2일까지였지만 최근 연장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11.17 sungsoo@newspim.com

위례선 도시철도 사업은 위례신사선과 더불어 위례신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할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까지 본선(4.7km)과 지선(0.7km)을 건설하는 게 골자다.

총 연장 5.4km며 정거장 12개소(본선 10개소, 지선 2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본선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단독주택 예정지와 위례중앙광장, 위례 트랜짓몰(중앙)을 거쳐 8호선·분당선 복정역까지 총 10개소 정거장을 연결한다.

또한 지선은 위례 트랜짓몰(남측)을 경유해 현재 공사 중인 8호선 우남역(가칭)까지 2개소 정거장을 잇는다. 차량기지는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부지에 지하로 설치한다. 사업시행자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며 승인권자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다.

서울시,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홈페이지 및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는 ▲환경영향평가(초안) 공람 관련 공고문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요약문 ▲주민의견 제출서가 올라와 있다.

환경영향평가는 특정 사업이 환경에 미칠 각종 부정적 영향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환경영향을 분석해서 검토하는 작업이다. 이번 환경영향평가 관련 의견이 있는 주민들은 다음달 22일까지 주민의견 제출서 양식에 적어서 해당 지자체 공람장소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또한 오는 24~25일에는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 가운데 일부는 실시설계에 반영하기도 한다.

◆ '두산건설 vs 한신공영' 컨소시엄 경합…다음달 중순경 설계·시공사 선정

서울시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위례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경에는 설계·시공사를 선정한다.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방식이라서 설계, 건설공사를 한 개의 컨소시엄이 같이 맡는다.

턴키(Turn-key)는 열쇠를 돌려 한 번에 시동을 건다는 의미다. 이 방식은 정부와 민간이 설계·시공 방식 등을 각각 분리 담당해서 진행하는 경우보다 사업을 빨리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두산건설 컨소시엄과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두산건설과 태영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산업개발, 가야건설, 청우디앤씨, 도화엔지니어링, 동해종합기술공사,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신공영 컨소시엄에는 한신공영과 KCC건설, 대흥종합건설, 동문건설, 롯데정보통신, 세종기술, 동일기술공사, 범씨앤씨건축사사무소, 유신 등이 참여해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업체들은 이달 10일까지 기본설계를, 내년 6월까지는 노선 전체에 대한 실시설계를 해와야 한다.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는 본격적인 설계를 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 주요 구조물의 형식, 지반, 토질 등을 조사하고 개략적인 공사비를 산정한다. 또한 역사의 위치, 출입구 방향을 이 때 결정하는 만큼 준비단계에서 핵심적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서울시는 위례선 착공을 빨리 하기 위해 '우선시공분'을 적용했다. 업체들은 우선시공분에 대한 실시설계를 준비해서 지난 10일까지 시에 제출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그 구간에 대한 공사를 먼저 진행하면서 나머지 전체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업체들은 우선시공분을 먼저 공사할 수 있도록 실시설계를 해서 들어와야 한다"며 "현재 입찰이 진행중이며 다음달 중순쯤 어디가 맡을지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 착공해서 오는 2025년 9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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