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선대위 너무 느리다는 지적 동감, 혁신적 대책 써보겠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19일 16:26

최종수정 : 2021년11월19일 16:26

"주식시장, 한두 명 이익 보면서 수천 명 억울 없게 하겠다"
"가짜뉴스 때문에 피해 커…진실만 보도하게 만들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인정하며 "선대위에 혁신적 대책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9일 충청으로 떠난 매타버스 라이브댓글 일문일답에서 "민주당이 안일하게 움직인다는 지적이 많았다"라며 "기민하고 신속 과감하게 할 일을 해줘야 하는데 너무 느리다. 해야 할 일 제대로 하는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많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저도 동감"이람 "우리 국민들의 삶이 정말 어려운데 탁상공론으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너무 엄혹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leehs@newspim.com

그는 "180석을 만들어줬는데 뭐하고 있느냐는 지적에 동감"이라며 "같이 문제를 풀어가겠다. 당 선대위에서 혁신적 대책을 써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주식시장과 언론 개혁, 검찰 개혁 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주식시장 문제 많다"라며 "대주주 중심 정책인데 주가조작, 펀드 사기를 저질러도 처벌이 별로 안되고 처벌되어도 솜방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돈 있는 사람들이 주가 조작해서 개미나 소액투자자의 돈을 다 뺏어간다"라며 "한 두 사람이 이익을 보면서 수천 수만명이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언론에 대해서는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가짜뉴스 왜곡보도 때문에 피해가 너무 크다"라며 "민주주의를 지키라고 특권을 부여했더니 특권 뒤에 숨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사실을 조작해서 개인 이권을 챙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개혁해서 진실만 보도하게 꼭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좋은 기사 진실 보도하는 좋은 기사 있으면 주변에 알려주시면 그게 언론 아니겠나. 부탁한다"라고 했다.

검찰해체를 주장하는 네티즌의 말도 소개했다. 그는 "부정 부패를 수사하면 돈을 어디다 썼는지 왜 받았는지 조사해야 하는데 민간 개발을 막으려고 노력해서 어쨌든 5500억 넘게 예상이익을 확보한 저를 나쁜 사람으로 몰았다"라며 "이상한 수사정보를 흘려서 언론이 왜곡해 보도하게 만들다 보니까 갑갑하긴 하다. 검찰 개혁이 중요한 과제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 "우리 국민들을 믿는다"라며 "지금이야 민주당에 대한 원망도 많으니 대안이 없느냐 하지만, 최선을 다하면 국민이 미래를 보고 현실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본다"라며 "실력이 있냐, 약속을 지키냐, 권력을 맡기면 국민을 위해 일을 할지 개인 이익을 챙기는데 쓸지 판단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당연히 미래를 보고 실력 있고 검증됐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며 "이재명이 낫긴 한데 민주당이 부족하다는 분들이 꽤 있는데 그런 분들도 제가 설득해서 같이 갈 수 있도록 하고 그러면 선택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