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찰, 신변보호 여성 살해 혐의 3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07:02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07:02

중구 오피스텔서 전 여자친구 흉기로 살해한 혐의
추가 조사 통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결정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경찰이 데이트폭력을 당해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로 A씨(35)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41분쯤 서울 중구 저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와 헤어진 후 지속적으로 폭언과 협박, 무단침입 등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괴롭힘에 B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신청해 지난 7일부터 분리 조치와 귀가길 동행, 순찰 보호조치 등을 제공받았다. 

사건 발생 당시 B씨는 자신의 오피스텔에 A씨가 무단침입하자 경찰이 지급했던 스마트워치로 두 차례 긴급호출을 했다. 첫번째 호출은 당일 오전 11시 29분에 이뤄졌으나 경찰은 3분 뒤인 오전 11시 32분 범행 장소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서울 명동에서 B씨를 수색했다.

경찰이 도착하지 않자 B씨는 오전 11시 33분 스마트워치로 다시 구조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B씨는 이미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이웃 주민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혀 서울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살인 혐의는 인정하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한 후 추가 조사를 통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10.05 obliviate12@newspim.com

filte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