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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문가 영입 박차…여성안전 이수정 '긍정' 경제 강석훈·윤희숙 '물망'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09:41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09:41

尹 캠프, '이재명 검증팀' 구성 예정
윤희숙·강석훈 "尹에 공식 제안 없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전문가 그룹 형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와 윤희숙·강석훈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사회심리학자이자 범죄심리학계 권위자인 이 교수는 여성 안전·치안 등에서 활약할 확률이 높아 보이며, 경제전문가인 윤희숙·강석훈 전 의원은 경제공약 개발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3급 이상 간부 직원들에게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희롱 예방 특별교육'을 하고 있다. 2021.05.11 yooksa@newspim.com

이 교수는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 합류 요청을 받은 바 있나'라는 질문에 "지난 주말에 제안을 받았다"며 "긍정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가 직접 제안을 했느냐는 질문에 "전달을 받았다"며 "이번 주 안에 (선대위) 구성을 한다고 하니, 다시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부터 국민의힘과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지난해 7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했으며,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경선준비위원회로 활동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윤희숙·강석훈 전 의원도 물망에 오른다. 한 언론사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윤희숙 전 의원이 지휘하는 '이재명 포퓰리즘 검증팀'(가칭)을 운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윤희숙 전 의원과 강석훈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선후배 사이로 이전부터 연락을 취해왔다고 한다. 특히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윤희숙 전 의원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경제 공약 파트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윤 후보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희숙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재명 검증팀'과 관련 "공식적으로 제안 받은 적도 없으며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전 의원은 '윤 후보를 도울 생각 있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에게 도움되는 역할이 있으면 당연히 할 것"이라며 "다만 보도(이재명 검증팀)에 나온 이야기는 제가 제안받은 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석훈 전 의원도 '이재명 검증팀'과 관련해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강 전 의원은 '윤 후보 측에서 합류 제안이 왔나'라는 질문에 "예전에 조언을 한 적은 있었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그는 윤 후보 측과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정이) 유동적이라 어떻데 될 지는 모른다"면서 당장 만날 예정은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사직안 상정 전에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13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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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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