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재개 시점 예단하기 어렵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북·중 국경 동향과 관련해 "국경 개방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아직 물자 교역이 재개됐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간 철도 운행이 1일에 재개됐다가 8일 만에 중단됐다는 보도와 관련, 정부 차원에서 파악한 것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19 yooksa@newspim.com |
이 대변인은 "북·중 국경지역 일대의 방역시설 구축, 관련 법·제도 정비 등 국경 개방을 준비하는 동향 등이 지속적으로 관측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재개 시점 등에 대해서는 북·중 간 협의에 의해 결정돼야 할 사안인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국경 봉쇄조치를 감행했다. 다만 최근 국경 일대에 방역 시설을 설치하는 등 무역을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이 수차례 포착된 바 있다.
한편 이 대변인은 북한이 최근 개최한 3대혁명 선구자대회와 관련해 "올해가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 해이자 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면서 "사회 여러 부분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내부를 결속하고 내부 자원 동원과 관련된 여러 요소들을 점검하는 동향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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