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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만 임명 의결...김종인은 '보류'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15:27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15:27

전략부총장 윤한홍·조직부총장 박성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안건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최고위를 처음 주재한 자리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 두 분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안을 최고위에 올리겠다"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선 계속 말씀을 올렸는데 조금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달라고 해서 본인께서 최종적으로 결심하면 그때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2 leehs@newspim.com

그는 김한길 전 새천년민주연합 대표가 위원장으로 오는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대해선 "정권교체에 동참하려는 분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해보려고 한다"며 "아무래도 당 선대위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겠지만 구성과 활동 상황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최고위에서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관련해서 상임위원장 두 분과 이양수 수석대변인 임명 안만 최고위에 부의해 협의 절차를 거쳤다"며 이준석·김병준 상임위원장 인선 결과를 알렸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 직 수락까지 하루이틀 더 시간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겠다"며 "어제 제가 말씀을 다 드렸는데 오늘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부의하는 부분에 대해 하루이틀만 좀 시간을 더 달라고 하셨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의 연기 요청 시점에 대해선 "어젯밤에서 오늘 아침 사이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임명 때문에 김 전 위원장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여러분이 취재해보시라"며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갖고 "우리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이 맡으시고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맡기로 했다"며 "이와 별도로 김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하시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당 사무부총장을 기존 성일종, 김석기 의원에서 윤한홍, 박성민 의원으로 각각 교체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윤한홍 부총장은 전략 기획, 박성민 부총장은 조직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김병민 대변인의 인선이 빠진 이유에 대해선 "오늘은 수석 대변인인 저만 협의 완료했고 추후 대변인을 보강할 예정"이라며 "한꺼번에 대변인 몇 분을 선임하려고 조금 미뤄졌다. 다음 회의 정도엔 협의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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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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