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은 흑산홍어의 국가중요어업유산 확정에 맞춰 흑산홍어썰기도 민간자격증 제도가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흑산홍어썰기 민간자격증은 신안군이 2020년부터 준비해 2021년 11월 15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흑산홍어썰기 기술자' 민간자격증으로 등록했다.
흑산홍어썰기 자격증은 초급, 중급, 고급, 장인으로 구분된다. 홍어썰기 학교에서 정한 교육을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홍어 손질, 썰기, 포장 등을 평가한다.
신안군 '흑산홍어썰기' 민간자격증 제도 도입[사진=신안군] 2021.11.24 ej7648@newspim.com |
지난해 홍어썰기학교 1기 수료자와 올해 2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흑산면 복지회관에서 자격증 취득 시험을 실시한 후 합격자에게 부여될 예정이다.
신안군은 흑산홍어의 명품화를 위하여 국가중요어업유산 등록, 홍어 TAC제도 실시, 흑산홍어 브랜드화, 흑산홍어 박스제작, 흑산홍어 바코드 및 QR태그 유통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추진중이다.
흑산홍어썰기학교는 신안군 관광협의회흑산면지회에서 진행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흑산홍어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발효식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젊은이들이 흑산홍어만 썰어도 소득이 높은 새로운 직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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