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백 10% 유지...올해 발행액 3000억원 달성 목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오는 12월 지역화폐 여민전 구매한도를 60만원으로 결정하고 올해 발행 목표액 3000억원 달성을 위해 캐시백를 10%로 유지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당초 30만원이던 구매한도를 이번달에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12월에도 구매한도를 60만원으로 올려 목표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사진=뉴스핌DB] 2021.07. 13 goongeen@newspim.com |
시는 여민전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봤다.
여민전은 올해 현재까지 2650억원을 판매했다. 시 전체 성인 인구 27만 9539명의 반이 넘는 14만 209명이 여민전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연구원의 '여민전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으로 갈 소비자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으로 전환된 효과가 여민전 결제액의 28.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상공인의 81.4%가 여민전이 매출향상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시는 지금의 구매 추세를 유지한다면 연말까지 올해 발행 목표액인 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여민전을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총 발행 규모를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관에 판매하는 캐시백이 없는 정책발행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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