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日, 징용 배상 인정하고 사과해야...해결점 찾을 수 있어"

기사입력 : 2021년11월25일 17:27

최종수정 : 2021년11월25일 17:27

일본과의 관계 개선, 영토·정치 투트랙 접근해야
일본 향한 강경 발언 "한 측면 만을 본 오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판결 집행과 관련해 "서로 인정하고 그 위에서 사과하면 남은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본이 요구하는 대로 가해자인 기업과 피해자인 민간인 사이에 이미 이뤄진 판결을 집행하지 말자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일본과의 관계에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5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일본은 행정과 사법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아 행정적 요구에 따라 사법적 집행이 바뀌지만 한국은 다르다"며 "이미 이뤄진 판결이 집행될 수밖에 없다는 전제 위에서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과거 일본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한 측면 만을 본 오해다. 저는 한국과 일본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협력하고 도움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투트랙 접근'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영토 문제는 영토 문제대로, 정치 문제는 정치 문제대로, 경제적 교류와 협력의 문제 역시 분리해 입장을 잘 관철하면 충분히 쌍방이 동의할 길을 찾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일본을 적대적으로 표현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본과 한국은 협력적인 관계가 되는 것이 모두에게 이롭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일본이 끊임없이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우기며 도발하고 과거사를 명확히 인정하거나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으면 우리로서는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3년 전 소위 수출 규제라는 방식으로 한국에 경제 공격을 시도한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과거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공격적 태도를 취하기에 부분적으로 경각심을 갖지 않기가 어렵다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