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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이슈] 은행권, '이자 장사' 비판에 예·적금 금리 조기 인상

기사입력 : 2021년11월28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11월28일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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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하나·우리, 최고 0.40%p 인상…농협도 곧 올릴 듯
당국 예대금리차 지적에 수신 금리 올려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도 이번 주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선다. 시중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 시계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인상폭도 확대했다.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르며 은행권 '이자 장사' 비판 여론과 함께 금융당국이 확대된 예대금리차를 지적하며 수신금리 현실화를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0%로 0.25%포인트(p) 인상하자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줄줄이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0%p 인상한다고 밝혔다.

KB국민·우리·하나·신한·NH농협은행 본점. (사진=각사)

가장 발 빠르게 수신금리를 올린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26일부터 거치식·예치식·입출식 예금 금리를 0.10~0.40%p 올린다고 밝혔다. 상품별로 예·적금 금리는 0.15~0.40%p 인상하고 입출식 상품은 0.10~0.15%p 올렸다.

하나은행은 26일부터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적립식예금 5종에 대한 금리를 0.25%~0.40%p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하나 여행 적금은 최고 연 2.30%에서 최고 연 2.70%로 0.40%p 올랐고, 하나원큐 적금은 최고 연 2.30%에서 최고 연 2.60%로 0.30%p 상승했다. 오는 29일부터는 도전365적금 등 적립식예금 7종과 369정기예금 등 정기예금 6종에 대한 금리를 0.25%p 인상한다.

KB국민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정기예금 및 시장성예금 17종 및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적립식예금 26종의 금리를 29일부터 최고 0.40%p 인상한다. 비대면 전용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연 3.10%로,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연 1.80%로 변경된다.

소상공인 관련 우대 상품인 KB가맹점우대적금 및 사업자우대적금의 금리도 최고 0.40%p 인상한다. 이에 따라 3년 만기 KB가맹점우대적금의 경우 최고금리가 종전 연 2.10%에서 연 2.50%로, 사업자우대적금은 종전 연 2.45%에서 연 2.85%로 올라간다.

ESG 특화 상품인 KB Green Wave 1.5℃ 정기예금의 금리도 0.30%p 인상해 1년 기준 최고 연 1.7%로 적용된다.

신한은행도 29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0%p 인상한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대표 주력상품인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4.2%로, 신한 알·쏠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2.6%로 적용 금리가 인상된다. 또 1년 만기 디딤씨앗적립예금은 금리가 0.4%p 인상돼 연 2.05%로 변경되며, 3년 만기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은 0.3%p 인상된 연 1.85%로 금리가 적용된다.

농협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초 수신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수신금리 인상을 검토중으로 곧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 후 3~4일 가량의 내부 검토·승인 절차 기간을 거쳐 수신금리 인상을 발표해왔지만, 이번에는 기준금리 인상 당일에 서둘러 발표했다. 수신금리 인상폭도 기준금리 인상분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수신금리를 현실화하라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대출금리 상승세에 비해 예금금리 인상 속도가 더디고 폭도 작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을 불러 '은행 가계대출 금리 운영현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행장들은 "은행 자체적으로도 예대금리 산정·운영에 대해 살펴보고, 개선이 필요한 부문이 있다면 고치겠다"고 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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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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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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