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거시적 재료는 장기 투자에 '소음'일 뿐...디지털·과학 테마에 주목"

기사입력 : 2021년11월28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11월28일 07:00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후 3시2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 펀드매니저가 장기 투자에서 주목할 주요 테마로 '디지털화'와 '과학'을 지목하고 관련 이유와 함께 자신이 보유 중인 10개 주식을 소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간) 미국 CNBC뉴스에 따르면 인베스코의 랜덜 디시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디지털화와 과학이 관련된 트렌드가 경제적인 요인보다 장기적인 주식 투자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수년에 걸쳐 인플레이션 공포, 지정학적 갈등 고조, 테러 공격 등을 목도했지만 그 어느 것도 장기적인 성과에는 중요하지 하지 않았다"며 "그저 소음일 뿐"이라고 했다. 디시몬 매니저는 '인베스코글로벌포커스에쿼티펀드'를 운용 중이다.

디시몬 매니저의 운용 펀드는 디지털화 테마와 관련된 주식으로 ▲메타(옛 페이스북, 종목명: FB) ▲아마존(AMZN)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 등을 보유 중이다.

그는 메타를 비롯한 아마존과 알파벳에 대해 "깊은 지식 라이브러리와 어마어마한 네트워크 효과를 가진 훌륭한 기업들"이라며 "이들의 경쟁력이나 규모는 일시적인 게 아니고 구조적으로 확장·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디시몬 매니저의 펀드에는 디지털화 테마와 관련한 주식으로 ▲마스터카드(MA)도 포함됐다. 그는 "디지털 결제 분야의 진화에 있어서 신용카드는 중요하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디시몬 매니저는 현재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한 운영환경에서 더 나은 환경으로 옮겨가는 과정)하는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런 변화가 아마존이나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것은 작은 현상이 아니다"며 "클라우드 상의 소프트웨어는 기업의 대규모 자본 지출을 없애주고 유지비가 많이 드는 하드웨어로부터 해방시킨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컴퓨팅업체 ▲트윌리오(TWLO) ▲세일즈포스(CRM) 등이 보유 종목이다.

디시몬 매니저는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 현상이 일어날수록 관련 사이버 보안도 중요하다며 자신의 펀드가 보유 중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관련주로 소개했다.

유망 과학 테마로는 인간 게놈 맵핑(유전체 지도 제작)이 언급됐다. 그의 펀드는 게놈 맵핑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 회사 등에 투자한다.

디시몬 매니저는 "게놈 맵핑은 약 20년 전에 완성됐지만 최근에야 그 영향이 더 넓게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일루미나의 염기서열 분석기를 통한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등 이 그 예"라고 했다.

그러면서 "게놈 맵핑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강조한 뒤 "▲일루미나(ILMN) ▲당뇨병 약품 제조사 노보노르디스크(NVO) ▲진단·실험실 장비 공급업체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MO)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디시몬 매니저는 관련 회사들에 대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며 강력한 지식재산권을 보유 중이라 장기적으로 큰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1일까지 인베스코글로벌포커스에쿼티펀드 수익률은 연초 이후 10.1%로 집계됐다. 최근 1년과 3년 사이 수익률은 각각 24.3%, 28.6%다. 5년과 10년 수익률은 21.2%, 14.7%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