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6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항공 섹터 대표 종목들이 대거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루이강그룹(0357.HK)이 5% 이상, 북경수도공항(0694.HK)이 4% 이상, 국태항공(0293.HK)과 중국국제항공(0753.HK)이 3% 이상, 중국동방항공(0670.HK)이 2% 이상, 중국남방항공(1055.HK)이 1%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욱 강력한 변이종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이날 항공주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남아공 국립감염병연구소(NICD)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2가지 돌연변이가 생긴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누(NU, B.1.1.529)'로 이름이 붙여진 이 신종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델타 변이의 배에 달하는 숫자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돌기 형태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사람의 세포 속으로 침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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