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네이버 커넥트재단(이사장 조규찬)은 엔트리, 에드위드, 부스트캠프 등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데이터를 29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는 ▲학술 연구 목적의 '연구용 교육 데이터' ▲AI 모델 개발과 성능 개선에 활용 가능한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다.

연구용 교육 데이터는 석·박사 과정 연구자, 대학교수, 연구 기관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개한다. 대상자들은 데이터 활용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한 후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재단 측은 국내 최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엔트리, 에드위드 등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가 교육 발전과 학술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공 = 네이버]

또한 재단은 '부스트캠프 AI Tech' 프로그램에서 AI 엔지니어를 육성하기 위해 구축한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데이터는 AI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모델 개발과 성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29일에는 재활용 쓰레기 및 수식 인식 이미지 데이터가 공개되었으며, 그 외 5종의 데이터(POS, DP, RE, MRC, NER)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하는 데이터는 사용자가 네이버 커넥트재단 홈페이지(링크)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클라우드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연구 및 비영리 목적에 한해 활용 가능하며 모든 개인정보는 비식별화 처리되어 안전하게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앞서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지난 6월, 다년간 교육 사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교육 데이터를 학계에 공개하고 학술 연구를 지원하는 연구 과제 공모를 개최했다. 이 공모에서는 총 다섯 팀이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과 성장, 온라인 수업 과정 설계, 엔트리에서 활용되는 블록 명령어 분석 등 연구용 교육 데이터를 활용해 학술 연구를 진행핬다. 연구 결과 또한 재단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국내 SW·AI 교육과 학술 연구 분야에서 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데이터 공개 범위를 확대해, 데이터 생태계의 선순환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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