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화교를 대상으로 한 대입 특별전형 폐지를 요구하는 수험생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등장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교특별전형 폐지를 요구합니다' 제목의 글이 게시된 상태다. 지난 25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현재까지 8706명의 동의를 얻었다.

자신을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대학을 가기 위해 학생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정책이나 전형 하나에도 매우 민감하다"면서 "국적으로 우대하는 전형이 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화교특별전형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어도 국적이 중국이라면 자유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면서 "의대와 약대도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적이 어떻든, 우리나라 국민이 아니기에 더 쉽게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고려시대 부모가 높은 벼슬을 하고 있으면 그 가족은 경쟁 없이도 벼슬을 할 수 있었다. 화교특별전형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번만이라도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제도나 전형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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