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패싱 논란' 이준석, 윤석열과 갈등 격화…일정 취소 후 '무언 시위'

기사입력 : 2021년11월30일 09:10

최종수정 : 2021년11월30일 09:10

李, 전날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
尹 충청 일정 당 대표 패싱…이수정 임명까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 일정에서 '패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페이스북을 밝혔다. 여기에 예정된 일정마저 취소하면서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중대 결심'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1.11.25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이 대표의 참석이 예정됐던 한 언론사의 창간 기념 행사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서울 여의도의 한 연회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당대표 일정이 행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최소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아울러 오후에 예정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기념식 참석과 라디오 인터뷰 등의 일정에 대해서도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뒤이어 곧바로 "^_^p"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두며 '무언 시위'에 나섰다. 아울러 이 대표의 측근들도 통화를 거부한 채 일체 소통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까지 윤석열 후보의 충청 일정 등을 포함해 진행되고 있는 업무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퇴근했다"며 "당대표 사퇴 등 중대결심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에 자신이 동행한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 후 인지했다며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는 언론에 나오기 전까지 충청에 가자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당대표 이전에 제 일정이지 않나. 제 일정이 가득하기 때문에 조정을 할 수 없다. 전날 이렇게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되면..."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 대표는 '패싱 논란'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못 들었기 때문에 이준석 패싱이고 두 번째는 이준석이 후보 일정에 협조를 안 한다, 이렇게 이간질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라며 "제 입장에서는 황당하다. 그런데 이게 반복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전날 구성된 선대위 인선 가운데 이수정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 역시 이 대표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쳐]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