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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與 박용진 출판기념회 참석...민주당 합류 질문에 "쓸데없는 소리"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2:03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2:03

"정치서 공정·정의 구체적인 얘기 찾아보기 힘들어"
"젊은 후보가 나라 이끌어주길 희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합류 여부에 대해 "그런 쓸 데 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 교보타워에서 열린 박용진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쪽으로 합류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내 갈등'에 대해서도 "그런 거 물어보지 말라"며 "전혀 뭐가 돌아가는 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15 photo@newspim.com

김 전 위원장은 출판기념회 축사를 통해선 "사실 지난 우리나라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 속에서 조금 패기 있고 젊은 후보가 나와 나라를 한 번 이끌어주면 나라가 과거보다 조금 달라지지 않겠느냐 희망했다"며 "1970년 이후 출생한 사람이 대통령 되길 바랐는데 지난번 양당 경선을 보니 유일하게 70년 이후 출생 후보가 우리 박용진 의원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과는 2016년 민주당에서 비대위 대표를 할 때 저를 비서실장으로 보좌해 준 인연이 있다"며 "(박 의원이) 여러 사람 중 최종 경선까지 질주할 수 있었던 능력을 보여줬기에 이번엔 실패했지만 앞으로 더 정진해서 다음엔 소기의 목적을 꼭 달성하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그러면서 "제가 우리나라 경제 발전 과정에서 여러 모순을 제거하고 우리 사회를 보다 더 경제적으로 공정하게 해나가기 위해 경제민주화를 헌법 조문에 사용했고 그 이후 계속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우리 박 의원이 지난 20대 국회 내내 전국을 돌며 우리나라 경제민주화를 어떻게 이룩할 것인가 많은 설명을 하고 돌아다닌 걸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코로나를 겪으며 양극화가 점점 벌어져 지금 사회가 너무나 조화를 갖추지 못하기에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떠한 사회적 폭발이 나올지 염려된다"며 "우리가 늘 유행어처럼 공정과 정의를 말로는 굉장히 얘기 많이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 공정, 정의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구체적인 이야기는 정치에서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장은 "이런 측면에서 박 의원이 의원 생활을 하면서 입법 과정에서 느낀 것과 현실 등을 잘 망라해서 앞으로 보다 훌륭한 지도자의 길로 가는데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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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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