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일부터 인력사업 설명회
15개 대학에 미래차 융합전공 확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별 지원을 위해 내년 25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총 2300명의 인력 양성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는 미래차로의 산업전환에 따른 인력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처 합동으로 인력사업 설명회를 2일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16일까지 5개 권역에서 개최한다.
우선 산업부는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별 지원을 위해 '미래형자동차 사업재편 준비인력 역량강화' 등 사업 신설과 내년 사업, 인력양성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05억원 투입, 1100명 인력양성에서 내년 259억원 투입, 2300명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1.10.21 peoplekim@newspim.com |
'미래형자동차 사업재편준비 대응역량강화사업'은 미래자동차 사업재편을 희망하는 기업의 현직자 전환교육으로 내년부터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미래차분야로의 사업재편, 신규진입을 위한 전략수립, 사업기획 등 리더교육과정과 친환경차, 자율주행, 커넥티드, 미래차 융합기술 등 사업재편을 위한 핵심 기술분야 연구개발(R&D) 역량강화를 위한 실무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기관 선정과 교육과정 개발 후 내년 2분기부터 리더급 100명, 실무자급 170명 등 연간 27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정비 등 미래차 전주기에 걸쳐 현장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사업'은 내년부터 그동안 교육기관이 없었던 호남권·강원권을 추가하고 교육인원도 올해 600명에서 내년 92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밀착형 직업훈련지원사업'은 중장년층 실직자를 대상으로 자동차분야 자동화제어(스마트팩토리), 품질관리 분야 훈련(2개월), 체험(1개월) 과정 이수 후 고용부 워크넷과 연계해 채용까지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아울러 미래차 중심 산업생태계 구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융합형 선도인력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분야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2026년까지 총 1200명 양성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학기제 운영 등을 통해 연구 과정에서 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역량도 함께 배양할 수 있도록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 '혁신인재양성사업' 플랫폼을 활용해 대학 학부과정에 미래차 융합전공이 확대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전국 15개 대학을 선발·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고용부는 자동차 산업의 사업 재편을 앞두고 내연기관 종사자의 직무전환과 신규인력 양성을 위해 미래차 중심의 인력수요를 파악하고 직무능력표준(NCS)을 토대로 현장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자동차 산업 중소기업의 인력 및 사업전환 등을 지원해 관련 산업 중소기업의 미래차 분야로의 원활한 진출을 뒷받침 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차 전환에 따른 성장분야는 융합인재의 충분한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고용 리스크 분야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공정한 산업전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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