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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한국 국책연구원장들에게 "北과 만날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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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변인 "北에 적대적 의도 없어…반응 기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국무부는 한국 통일∙외교∙안보 국책연구기관 대표들이 북핵협상 교착이 미국 책임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미국은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있으며,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이 아니라 반응없는 북한이 문제라는 반박이다.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중인 홍현익 국립외교원장과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워싱턴DC 우드로 윌슨센터가 주최한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 교착이 미국 때문이라며 한 목소리로 종전선언을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2021.08.16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들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단 등 성의를 보였는데 미국이 아무런 상응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북한에 핵을 포기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첫 단계로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다시 제재를 가하는 스냅백(Snap-back) 제도를 통해 대북제재를 완화할 수 있는데 미국이 이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각) 이들의 발언에 대한 RFA의 논평요청에 미국은 북한과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미국과 동맹 및 해외주둔 미군 안보를 증진하는 구체적인 진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의 일환으로 북한과의 관여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고 전제조건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있으며 북한이 우리의 접근(outreach)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역설했다.

우드로 윌슨센터 회의에 토론자로 참석한 브루스 클링너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해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한국 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 대표들의 주장은 미국의 이른바 '대북적대시 정책'이 문제라는 북한 측의 주장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이들은 미국의 공격에 대한 북한의 두려움을 해소하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미국이 취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한반도 긴장 뿐 아니라 북핵문제는 11개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평화를 지지하고 한반도 안보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려고 하지만 북한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정책 조정관도 북핵협상 교착의 주된 책임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제안한 회담 재개를 거부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 평화체제, 미북관계 개선, 비핵화 진전을 위해 회담을 할 준비가 돼있다는 것"이라며 "공은 김정은에게 있다"고 피력했다.

앞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지난달 12일 방한 중 한국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미대화 재개와 관련해 "공은 북한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에) 관여하려는 의사를 밝혔지만 현재까지 북한은 이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한국 국책연구기관 대표들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은 종전선언을 지지하지만 북한을 협상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한 '입구'가 아니라 협상이 시작되면 북한 비핵화 조치를 포함한 포괄적 패키지, 즉 일괄논의의 일부로 보고 있다는 게 클링너 선임연구원과 세이모어 전 조정관의 생각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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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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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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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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