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터뷰] 박승원 광명시장 "가장 큰 변화는 시민이 시정의 중심에 섰다는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09:03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09:03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민선7기 광명시의 가장 큰 변화는 시민이 시정의 중심에 섰다는 것이다."

뉴스핌이 2일 만난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3년간의 시정활동을 되돌아 보면서 "시민만 바라보고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다"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116개 공약 중 73개를 마무리하고 43개도 현재 추진 중"이라며 "시민의 참여행정을 실현하고 협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 공간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시민 복지에도 신경을 많이썼다"며 "이자리를 통해 선한 일에 동참하는 광명시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의 주인은 시민이기 때문에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래야 지방자치가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다"며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소통하면서 지금까지 달려왔고 앞으로도 계속 시민만 바라보고 갈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과의 일문일답.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광명시] 2021.12.02 1141world@newspim.com

-민선7기 임기 3년간 주요 시정목표와 성과는.

▲취임 후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 슬로건 아래 시민참여·자치분권 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일자리 있는 경제 도시, 평생학습·돌봄 도시, 꿈꾸는 문화·예술 도시 등 5가지 시정목표로 116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열심히 뛰어 왔다.

시민과 약속한 116개 공약 중 73개를 마무리하고 43개도 현재 추진 중이다.

민선7기 광명시의 가장 큰 변화는 시민이 시정의 중심에 섰다는 것이다.

시민의 참여행정을 실현하고 협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취임 후 자치분권과를 신설하고 광명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지난 2018년 제정했다.

협치추진단, 시민참여커뮤니티, 시정협치협의회,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500인 원탁토론회, 청년숙의예산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했다. 더 많은 시민의 시정 참여를 위해 일자리위원회, 청년위원회도 구성했다.

시민들이 만나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려고 했다. 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에 시민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왔다.

철산동 시민운동장을 새롭게 바꾸려고 한다. 지금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지하에 367면의 주차장을 만들고 시민을 위한 마주침공간, 북카페 등 복합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안양천을 시민공원으로 만들고 거리의 가로판매대를 정비해 시민이 걷기 편한 거리로 만들었다.

전국 1호 평생학습도시 광명시는 평생학습원을 이전하고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언, 광명자치대학 운영, 동아리 활성화 등 평생학습 활성화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보다 앞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초등학교 입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다목적 체육관 등 학교시설개선으로 보편적 교육 복지 지원에 노력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우리노무사 상담소, 홀몸어르신 공동가구를 설치했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 시민이 서로 만나 마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마을을 이끌어 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그런 도시를 만들어 가고 싶다.

-500인 원탁토론 등 시민과 함께 많은 정책이 진행되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취임 후 토론회, 간담회, 현장방문 등으로 시민을 많이 만나고 시민의 의견을 많이 듣고자 노력했다.

여러 차례 시민 공론장을 거쳐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많이 반영했다.

지난 2018년 첫 원탁토론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네 번의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3년 동안 500인 원탁토론회에는 총 3870명의 시민이 참여해 924건의 의견을 제시했으며 그 중 481건 157억 7000만원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네 번째 원탁토론회를 열었는데 시민들이 많은 의견을 주셨다. 부서 검토를 거쳐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청년들이 토론을 거쳐 청년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숙의예산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개 사업 52억 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12개 50억 원의 사업을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

그 동안 여러 차례 공론장으로 집단지성을 모아왔다. 그런 과정을 통해 광명시가 발전했으며 시민의 역량도 커졌다.

광명시의 미래와 시정 발전을 위해 열띤 토론을 펼치는 시민들의 진지한 표정과 반짝이는 눈빛을 기억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시민과 함께 광명시를 이끌어가겠다.

-3기 신도시 등 곳곳에서 개발 사업이 진행되며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광명을 앞으로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나.

▲그 동안 광명시가 자족도시기반이 많이 부족했는데, 광명시의 미래를 위해 자족도시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

광명시흥 신도시, 74만 평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으로 광명시가 진정한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주택만 짓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자족성, 지속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편리한 교통망, 양질의 일자리를 기반으로 문화,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을 갖춘 친환경 미래 신도시로 개발되도록 하겠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융·복합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자족도시 광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광명시흥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구름산개발사업, 광명동굴 앞 17만평 도시개발사업, 하안 공공주택지구 사업 등 여러 가지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도시의 균형발전에도 힘을 기울이겠다.

광명동 지역 23개 뉴타운 지역 중 12개가 해제되고 11개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 광명7구역, 광명8구역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철산·하안동 지역 지구단위계획으로 재건축이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시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

100년 후를 내다보고 모든 시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 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

▲당장 필요한 자금 등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광명시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역량강화다.

지난해 1월 자영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상권분석, 컨설팅 민원상담 등 각종 서비스와 경영개선 교육, 역량강화 워크숍 등으로 지역 상인들의 역량강화와 자립을 돕고 있다.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나갈 수 있도록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18개의 골목상권 상인회가 조직됐다. 상인회는 각종 정부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시설환경개선, 마케팅 사업 등을 추진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빅원(BIG-1: Business Information Group) 광명기업 기술포럼'을 매월 개최해 시의성 있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개발, 기술, 판로 지원 등 맞춤형 지원과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복합용지에 연구개발업, 정보서비스업,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 첨단 스마트 기업을, 산업시설용지에는 ICT, 빅데이터,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팩토리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기반 제조업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제조업을 고도화하고 첨단산업 융합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공존과 상생으로 함께 잘 사는 경제도시를 만들어가겠다.

-민선7기 남은 임기동안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과 시정방향은.

▲먼저 저를 선택해주시고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민선7기 정말 바쁘게 뛰었다. 3년 반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공약을 잘 마무리하겠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1달이 지났는데, 확진자가 증가하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생해 걱정이 많이 된다.

광명시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광명시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생활 속 개인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에 끝까지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

1141worl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