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 교육공무직노동조합 총 파업 참가자는 203개교 6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북도 내 전체 945개교 9632명의 교육공무직원 중 6.5% 규모이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서면서 경북권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과 돌봄교실 등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교육청사[사진=뉴스핌DB] 2021.12.02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교육청은 2일 교육공무직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관련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학부모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급식.돌봄 등 취약분야 학교별 운영사항을 파악하는 등 영향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상황실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부당노동행위나 문제점에 대한 신속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시·군별 교육지원청은 급식·돌봄 등 취약 분야에 대한 학교별 운영 상황을 파악해 현장 확인 등 운영지원과 컨설팅에 나섰다.
또 학교 급식은 급식 근로자의 파업참가자 수에 따라 식단 축소 또는 간편식을 제공하거나, 도시락 지참, 대체식(빵·우유 등) 제공 등을 학교 상황을 반영한 맞춤 운영에 들어갔다.
돌봄교실, 특수교실 등의 근로자 공백 관련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 최소화에 대응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파업이 하루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마련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국 학교지원과장은 "파업과 관련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교육수요자인 학생 및 학부모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파업 대응 방법에 대해서도 개선할 점이 있는지 다각도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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