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비단길 영화사' 김수진 대표 보관문화훈장, CJ ENM 나영석 PD 문화포장 수훈...올해의 콘텐츠 대상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11:41

최종수정 : 2021년12월03일 11: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한류 확산을 선도한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 문화포장 신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 '스튜디오드래곤'  대통령 표창
'기기괴괴 성형수' 애니메이션 대상, '잔망루피' 캐릭터 대상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영화사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가 보관문화훈장, CJ ENM의 나영석 프로듀서가 문화포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와 함께 12월 8일(수), 코엑스에서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에 상을 수여한다. 

올해 13번째를 맞이한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데 공헌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문체부는 올해 우리 방송영상 콘텐츠가 유례없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신한류 확산에 기여한 만큼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에 문화포장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방송영상산업계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이고, 신한류 확산에 추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 해외진출유공포상 ▲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 게임산업발전유공포상 ▲ 애니메이션 대상 ▲ 캐릭터 대상 ▲ 만화 대상 ▲ 이야기(스토리) 대상 등 7개 부문에서 총 50명(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보관문화훈장을 받는 김수진 대표는 2004년 영화사 비단길을 설립한 후 <추격자>, <작전>, <늑대소년>, <승리호> 등 꾸준히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제작해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히는 데 공헌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우주 공상과학(SF) 영화인 <승리호>를 통해 공상과학 분야에서도 한국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영화사 비단길이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승리호>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digibobos@newspim.com

신설된 문화포장을 받는 나영석 연출가는 국민 예능으로 불리는 한국방송(KBS) <1박 2일> 연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이후 티비엔(tvN) <꽃보다 할배> 등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산촌편> 등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윤식당>, <스페인 하숙> 등 화제가 되었던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올해는 <윤스테이>를 연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없었던 외국인 손님들에게 우리의 옛것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름다운 한옥, 정갈한 한식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담아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호평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흥행성과 함께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크게 성공한 '윤스테이' 메인 포스터 [사진=tvN] digibobos@newspim.com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와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김준구 대표는 2004년 네이버에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 전 세계 100개국에서 10개 언어로 웹툰 서비스를 운영해 K-웹툰이 해외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강철구·김영규 공동대표)은 프로그램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다.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청춘기록>, <스타트업>, <경이로운 소문> 등 5개 작품이 세계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전 세계 시청 상위 10위 콘텐츠에 오르는 등 전 세계에서 K-드라마 열풍을 주도하는 데 기여했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청춘기록>의 하명희 ㈜콘텐츠지음 드라마작가와 <한국인의 밥상>의 전선애 한국방송작가협회 작가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 하명희 작가는 <청춘기록>을 집필해 현시대 청춘들과 가족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전선애 작가는 <한국인의 밥상> 원년 작가로서 대한민국 팔도의 음식, 지역, 절기 등을 주제로 다양한 사연을 발굴해 <한국인의 밥상>이 한국인의 삶을 보여주는 대표 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에서는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과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박승배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 강신철 회장은 국내 대표 게임기업인 '넥슨'에서 게임 개발자와 경영인으로 종사했으며, 2015년 이후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해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 박승배 회장은 가족놀이 문화이자 교육문화인 보드게임의 문화를 한국에 널리 전파하고 한국 보드게임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 보드게임 박람회 개최, 보드게임 지도사 양성 등 보드게임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에스에스애니멘트의 장편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인기 웹툰 <기기괴괴>의 성형수 편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이 작품은 스릴러 장르에 충실한 연출과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국내외 극장에서 개봉해 큰 인기를 얻었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통해 익숙한 캐릭터 '루피'의 부 캐릭터인 <잔망루피>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부 캐릭터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착하고 상냥한 루피가 도도한 반전 매력을 가진 부캐릭터로 변신해, 카카오 이모티콘 판매실적 2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만화 부문에서는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엄혹한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나윤희 작가의 웹툰 <고래별>이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단행본 웹툰 분야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이 작품은 오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도 제작돼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야기(스토리) 공모 부문에서는 <지나가던 선비>, <기억도깨비>, <천개의 혀>, <4구역>이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 작품들은 1,496명이 응모한 스토리 공모 부문에서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민들이 지쳐가고 있는 요즘,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신한류 열풍은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라며, "올 한 해도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애쓰신 콘텐츠산업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정책금융 확대, 제작 기반 시설 구축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digibobo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