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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상인들의 축제"...전국우수시장박람회 3일 제주서 개막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15:36

최종수정 : 2021년12월03일 15:37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36만 전통시장 상인들의 축제인 '2021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3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7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막식이 개최됐다.

제17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12.03 tcnews@newspim.com

이날 개막식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비대면 거래라는 새로운 유통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통시장 디지털화는 중기부, 전통시장 상점가 모든 분이 힘을 합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또 "내년에는 전통시장 내 인프라 확충은 물론 상인 스스로 온라인 배송체계에 참여·운영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통시작 사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박람회가 경영회복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만 사고파는 곳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장소이자,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소중한 공간"이라면서 "상인 여러분의 열정 덕분에 외형적 성장을 넘어 문화·관광의 명소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구 권한대행은 "디지털경제 시대를 맞아 전통시장의 디지털 역량 강화는 필수"라고 강조하며 "전통시장에 디지털 역량이 더해져 디지털 경제 시대를 선도하고, 생활문화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제주도정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비롯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장관과 구만섭 권한대행은 개막식 종료 후 전시관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제주도, 서귀포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로 즐기는 전통시장, 일상을 바꾸다!'라는 슬로건으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제17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12.03 tcnews@newspim.com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국 각지 전통시장의 우수상품 전시관과 야외 먹거리장터를 비롯해 청년상인 요리경연대회, 특성화시장 성과대회, 소규모공연, 오징어게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제주도는 2021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는 현저한 매출 증대 등 전통시장 활성화의 공적을 인정받아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tc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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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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