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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경제성과 부정·비하하는 사람 있어...잘한 성과 성원 보내달라"

기사입력 : 2021년12월06일 10:38

최종수정 : 2021년12월06일 10:38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참석
"내수도, 고용도 회복되고 있다...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소중한 성과마저도 오로지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민들의 자부심과 희망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경제성과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난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우리나라의 지위를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 설립 후 최초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처]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잘한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오늘 무역인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 우리는 어떤 도전도 이겨낼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무역 성과와 관련, "우리는 올해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며 "올해 대한민국의 수출 규모는 6300억 달러, 무역 규모는 1조2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모두 사상 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도 무역의 힘으로 힘차게 살아나고 있다"며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내수도, 고용도 회복되고 있다. 우리는 보란 듯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향후 대책과 관련,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지난달부터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여 대외의존도가 높은 4000개 품목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생산과 수출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제안보 핵심품목을 지정하고 비축 확대, 수입선 다변화, 국내 생산 등 품목별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앞서 문 대통령은 무역의 날 최초로 전․현직 무역협회 회장들과의 사전환담 행사를 마련하여, 오늘날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 무역이 있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해 준 무역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대한민국이 무역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환담에는 재철(24~25대), 이희범(26대), 사공일(27대), 한덕수(28대), 김영주(30대), 구자열(31대, 현직) 등 전현직 회장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무역 성과를 이루어낸 무역유공자 10명에게 정부포상을, 10개 수출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직접 수여했다.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자열 무역협회장을 비롯하여, 무역유공자 포상과 수출의 탑을 수여받는 기업인 260명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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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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