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요소수 대란] 수입산 요소수 8일부터 온라인 구매 'OK'…하루 20리터 제한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15:35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15:35

국내산은 주유소 판매 유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8일부터 수입산 요소수의 인터넷 유통을 허용하기로 했다. 아이디(ID)당 하루에 한번 20리터까지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이 같은 수급현황과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내일(8일)부터 요소수 완제품 수입 물량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보다 많은 수요자들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의 아이디(ID)당 1일 1회 20리터로 판매 횟수와 물량이 제한된다. 정부는 향후 마트 등 유통 경로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재 요소수 수입업체의 재고는 12일치 물량에 해당하는 약 690만 리터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달 중으로 약 700만 리터가 추가로 수입될 예정이다. 국내 생산물량의 경우 기존대로 주유소를 통해서 유통된다.

정부는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수입 물량을 모니터링해서 수입품·검사합격품·환경부 신고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단속을 실시하고 불법 제품 유통이 확인된 경우 이들 업체는 강제로 플랫폼에서 퇴거 조치된다.

요소수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주유소도 확대된다. 정부는 요소수 재고 정보 제공 대상 주유소를 기존 136개에서 최대 175개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정보 제공 주유소를 확대해 손쉽게 주변 주유소의 요소 재고와 가격을 확인하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해외 수입 물량 확보도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한국 정부와 인도네시아 정부 간의 요소 협력 업무협약(MOU)과 각국 기업들 간의 계약을 통해 최대 1만톤의 차량용 요소 도입을 약속받았다.

한편 정부는 요소수 사태 한달을 맞이해 지난 기간 동안의 대응 내용을 점검했다. 정부는 "사태 초기 불편이 있었지만 최근 요소 도입 확대와 안정적인 생산·공급으로 수급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수입 요소수 온라인 판매와 정보공개 대상 확대 등을 통해 질서 있는 정상화를 추진하고 중장기 리스크 요인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2월 1만8800톤인 차량용 요소 수입을 1월과 2월에 각각 1만3704톤, 1만4720톤을 추가로 수입해 7.6개월분에 해당하는 4만8382톤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차량용 요소 도입계획 [자료=기획재정부] 2021.12.07 soy22@newspim.com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