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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에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경북도·포항시·정가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21년12월08일 11:47

최종수정 : 2021년12월08일 11:48

[안동·서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북도는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포항시, 포스텍,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국가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의학교육 혁신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공유하고 당위론을 확산시켰다.

이날 국회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새로운 의학교육 시스템 당위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의학교육 혁신 정책세미나'.[사진=경북도] 2021.12.08 nulcheon@newspim.com

발제는 김무환 포스텍 총장, 한희철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 김법민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이들은 각각 △공학 기반 의학교육 혁신의 필요성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의 의사과학자 역할을 담은 주제 발표를 통해 과학에 기반한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무환 총장은 공학기반의 의대를 세계 최초로 설립한 미국의 칼 일리노이 의과대학의 사례를 소개하고 "의사과학자 양성은 대한민국 미래발전의 원동력이며, 공대에 기반 한 연구중심의대 설립이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피력했다.

김법민 교수는 '의사과학자 양성과 최근 발전하고 있는 의료기기산업의 상관성'에 주목해 "의사과학자가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각종 기술의 임상근거를 제시하고 기업성장을 주도하는 주인공으로서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희철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은 '한국의 의사과학자 양성 과정 현실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담은 주제발표를 통해 "의료는 과학에 기반 한 진료이며,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의사과학자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창일 포스텍 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주제 토론에서 김하일 카이스트 교수, 강성식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과 김태경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장, 차전경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연구중심 의과대학의 당위성과 미래 의료 기반 구축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의학교육 혁신 정책세미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당위성을 공유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12.08 nulcheon@newspim.com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사과학자 양성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국가의 당면한 책무임을 강조하고 "특히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와 의료기술 발전의 중심에 공학 기반 한 연구중심의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이오분야 연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연구하는 의사, 의사과학자의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 포스텍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과 연계해 의학과 과학을 융합하는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김병욱 국회의원은 "국가 의학연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포스텍이나 카이스트 같은 연구개발 특화 공과대학에 연구중심 의대를 만든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새로운 미래 변화의 속도에 맞춰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국가적 미래 新산업 육성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히고 "경북을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전문가 양성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바이오산업은 앞으로 미래 국가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산업이다"며 "국가 바이오의료산업 선도할 의사과학자 양성을 국가정책화 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코로나19를 반영해 정계·학계·산업계와 정부 관계부처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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