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페스티벌 전면취소...방역 강화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제천의 종교시설과 사적모임, 의원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27명 확진에 이어 이날 오전 8시까지 13명의 감염이 확인돼 이틀새 50명의 추가 됐다.
9일 이상천 제천시장이 코로나 집단감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제천시] 2021.12.09 baek3413@newspim.com |
A교회 관련 19명, B기관 4명, C의원 3명, 사적모임 10명 등 대부분 집단감염 사례다.
또 감염 경로 파악이 어려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방역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교회는 45명의 신도 가운데 19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예배후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 검사.[사진=뉴스핌DB] |
제천시는 이날 요양센터의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되자 요양센터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조사와 검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 확산제가 지속되자 그동안 준비해 왔던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세가 위중한 상황이다"며 "시민들께서는 빠른시일내 추가 백신접종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의 누적 확진자는 757명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