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9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주가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 하락한 2만8725.47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TOPIX·토픽스)는 0.6% 내린 1990.79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이로써 두 지수 모두 3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하락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 반등했다가 하락세로 전환한 뒤 오후 장 개장 직후 다시 반등한 다음 재차 반락했다. 오전 장 한때 약 2주 만에 최고치인 2만8908.298엔으로 올라서 2만9000엔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화이자가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해 3차 접종이 높은 예방효과를 가진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됐으나 단기 과열 경계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스미토모미쓰이DS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마켓 전략가는 "다음 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회의가 많은 만큼 투자자들은 관련 회의 이후 시장 방향을 판단하고자 관망세를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오는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필두로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각각 발표된다. 17일에는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가 나온다.
정밀기계와 섬유, 금속제품, 자동차주가 하락한 반면 항공주는 상승했다. 오미크론이 여행 수요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덕분이다. 일본항공은 0.9% 올랐다.
기술주도 상승했다. 기술 스타트업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그룹(SBG)은 1.1% 뛰었고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그룹은 1% 올랐다.
중국 증시는 1%대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 상승한 3673.04포인트, CSI300은 1.7% 뛴 5078.69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 상승한 1만7914.12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9% 오른 1465.71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3분 기준 1.1% 뛴 2만4260.12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도 증시는 소폭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3% 상승한 5만8824.09포인트, 니프티50은 0.4% 오른 1만7533.50포인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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