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가 2020년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세계경제토론회(포럼)의 '제조혁신 중심(허브)'으로 등재된 데 이어 세계경제토론회(포럼)와의 협력 하에 제조혁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3일 오후 2시 30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저탄소 시대의 제조혁신을 주제로 세계경제토론회(포럼)와 협력해 울산 세계(글로벌) 제조혁신 토론회(포럼)을 개최한다.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news2349@newspim.com |
시는 국내 제조 산업의 중심지이자 탄소중립의 선두 주자로서,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는 제조업의 세계적(글로벌) 성장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의 창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날 토론회 주요 발표자 및 내용을 보면, 안데르스 오페달(Anders Opedal) 에퀴노르(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CEO는 특별 강연을 통해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해 해상풍력의 역할과 탄소중립의 과정에서 요구되는 제조업의 새로운 변화를 강조한다.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탄소중립 2050의 핵심으로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매년 1395만t 줄이는 사업을 소개하고, 디지털 트윈과 예지보전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축적함으로써 국내 풍력 사업 역량의 내재화와 대규모 고용 창출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탄소 중립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에 관련된 제조혁신 기술의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해상풍력, 그린 암모니아 수소 등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최적생산기술(O&M), 엔지니어링, 소재·부품,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의 확보·축적을 통한 제조혁신의 새로운 성장 방향도 제시한다.
노암 부시단(Noam Boussidan) 세계경제토론회(포럼) 에너지 플랫폼 큐레이터는 세계경제토론회(포럼)도 2020년에 수소 생태계 구축과 경제성 확보를 목표로 청정수소 구상(이니셔티브)을 출범했으며, 그린 수소가 국가 간의 대규모 거래(트레이딩) 시장으로 활성화되도록 표준·인증, 원가, 수요, 기술, 기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장애 요인들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들을 협력해가고 있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패널 토의에서는 저탄소 시대의 제조혁신과 세계(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토론을 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이 제조혁신(AM) 중심(허브)으로 지정된 것은 탄소중립 제조혁신이라는 세계적 산업 흐름에 울산이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의 산업을 선도해 온 울산이 제조혁신 허브를 통해 첨단 산업 도시로 성장하며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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