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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수·목 상황 지켜본 후 결정"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08:45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09:45

정은경 "특단의 조치 늦지 않게 적용...시행하면 이번달 말부터"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가능성과 관련, "거기에 맞는 조치는 이미 다 준비되어 있지만 그 카드를 선택하는 문제는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하게 된다. 수요일, 목요일의 상황을 한번 지켜보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정은경 청장이 특단의 조치를 미룰 수 없다고 얘기했는데 방역 조치의 강화 가능성이 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부는 그런 모든 전문가들의 의견을 최고로 듣고 참고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청와대]

그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민의 민생이라고 하는 그 부분도 밤잠을 못 자면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아마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된 지 일주일이 됐고 계도기간이 일주일 됐고 실질적으로 진행이 된 것은 이번 주부터 아니겠나? 그래서 이번 주 중에 코로나 오미크론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맞는 준비된 대책들 정도는 정부는 말씀드린 대로 방역과 민생이라고 하는 두 가지 관점에서 검토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중으로 한다라고 하는 그런 비판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정부는 국민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그때그때 완벽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하다거나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3일 KBS 긴급 진단에 출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특단의 조치를 늦지 않게 적용할 수 있도록 판단하겠다"며 "시행하게 되면 이번달 말까지 2~3주 정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은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방역 전문가는 지금 당장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정부가) 그런 조언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랫동안 희생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생각하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는 것도 국민을 위하는 길이 아니다"라고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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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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