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방역 위기] 정은경 "청소년 방역패스 개선안 마련"…방역조치 조정 가능성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7:51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7:51

"불안·불편 줄일 대책 협의"…조정범위 주목
'접종 강요' 학부모 반발 확산되자 대책 고심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학생·학부모 등의 반발을 사고 있는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 전 개선안을 마련,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 고려 시 내년 2월1일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에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청소년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려는 것은 접종률을 높이려는 목적도 분명히 있다"면서도 "동시에 청소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을 접종자 중심으로 좀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성인 적용 방역패스는 접종 후 이상반응·부작용·기저질환으로 접종 자체가 어려운 경우 확인서로 갈음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기저질환자·건강상 접종이 어려운 경우 예외로 하겠지만 예외범위를 어떻게 정할 건지 구체적 지침을 마련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서울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서울바로세우기시민연대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인권 침해 진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08 kimkim@newspim.com

이는 내년 2월부터 12~18세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한 일각의 반발을 고려한 조처로 풀이된다.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선 백신접종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 강요 등 이유로 항의하는 청와대 청원,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외 63개 단체는 질병관리청과 교육부 앞에서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에 반대하는 항의 집회를 열고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학생 중 코로나19 감염 사망자와 중증 치료를 받은 경우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질병관리청, 교육부는 아이들의 목숨을 담보로 강제 백신 접종을 시행하려 한다"며 "청소년 방역패스는 사실상 백신 강제 접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해외 다수 국가에서 소아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가 적용 중이며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관련해 정재훈 가천길 의대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접종이 많은 나라에서 확대되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적용 범위도 더 확대되는 추세"라며 "뉴욕은 5세 이상 어린이에 대해 이를 적용하고 있고 이스라엘·독일·프랑스 등에서도 12세 대상 방역패스를 적용 중"이라고 했다.

이어 "방역패스가 접종률을 제고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객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자 유행에 따라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정책이기도하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