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지난해 1월 국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집단감염 34명을 포함, 모두 47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3명이 숨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현재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311명이다. 이는 전국 시도 중 3번째로 많은 수치이며 7대 도시 가운데는 서울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숫자다.
전날 인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 2명이 숨졌다.
또 지난달 28일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지면서 인천의 누적 사망자는 195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교회의 누적 확진자는 59명이며 이 가운데 55명이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돼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중학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감염자가 97명으로 늘었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연수구 종교시설에서는 전날 6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어났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미추홀구 요양병원에서도 추가로 6명이 확진됐으며 같은 구의 의료기관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어린이집, 계양구와 서구의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가 2∼4명씩 추가로 나왔다.
옹진군은 본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청사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으며 본청 근무 직원 200여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집단감염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251명은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됐으며 해외입국자는 1명이다.
나머지 190명은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인천지역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85개 중 74개(87.1%)가 사용 중이며 2034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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