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와 청년 농업인들의 노력으로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바나나도 맛볼 수 있게 됐다.
15일 시는 안성시 고삼면 다릿골농원에서 올해 첫 바나나가 출하되었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청년 농업인들과 바나나 첫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사진=안성시] 2021.12.15 krg0404@newspim.com |
시에서 재배되는 바나나는 주로 '손끝바나나'로 안성시 아열대 유실수농장 '미라팜'에서 2017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이 된 국내 1호의 바나나 품종이다.
이 품종은 외래품종에 비해 식물체의 크기가 작아 국내의 일반 오이, 과채 하우스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15도 미만의 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저항성이 있고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릿골농원 김재홍 대표는 "2019년부터 꾸준히 바나나 재배를 시도해온 끝에 출하가 가능하게 됐다"며 "고품질의 바나나를 출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후가 변화되면서 바나나와 같은 아열대 작물의 재배 또한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의 첫 출하를 신호탄으로 다양한 아열대 작물 재배기술 보급과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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