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에도 롯데쇼핑·롯데칠성 지분 정리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롯데계열사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이 보유 중이던 롯데지주 주식 98만3029주를 전량 매도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신 회장은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주당 2만9342원에 롯데지주 주식을 매각했으며 매각금액은 288억원 가량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왼쪽),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진=각사] 2020.06.23 nrd8120@newspim.com |
앞서 신 회장은 이달 초에도 롯데쇼핑 19만9563주(0.7%)를 장외에서 매각했다. 지분율로는 0.7%다. 그는 이날 롯데칠성음료 2만6020주(0.26%)도 처분했다. 당시 신 회장은 약 190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신 회장의 잇단 주식매각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앞서 신 회장은 故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뒤인 지난해 7월 ▲롯데제과(7만1852주) ▲롯데칠성(보통주 2만6020주, 우선주 2만7445주) ▲롯데쇼핑(6만5610주) ▲롯데지주(보통주 81만1356주, 우선주 3만4962주) 등을 상속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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