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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 퇴임...독일 유럽기술연구소 고문 맡는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17:43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17:43

16일 퇴임식 진행...17일 현대차그룹 인사 유력
피터 슈라이어·하언태 사장·윤여철 부회장도 퇴임할 듯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이 16일 퇴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남양연구소에서 비어만 사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 퇴임식은 사내 방송으로 진행됐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사진= 현대차그룹]

비어만 사장은 "한국을 떠나더라도 여러분들과 완전히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히어로 자동차를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어만 사장은 BMW에서 고성능차 개발을 총괄하다 지난 2015년 현대차에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2018년 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차그룹 첫 외국인 연구개발본부장이 됐으며 현대차의 고성능 'N' 브랜드를 주도했다.

비어만 사장은 내년부터 독일 뤼셀스하임에 있는 유럽기술연구소에서 고문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7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인사에서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 사장, 윤여철 부회장, 하언태 사장 등이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인사가 발표되지 않아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인사는 17일 발표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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