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사흘만에 다시 2000명대로 내렸다. 하지만 여전히 2000명대 후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자정까지 16일 하루동안 발생한 서울시 거주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84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3명 늘었으며 위중증 환자를 위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71개 가운데 332가 사용되며 89.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확진 검사자는 15만5221명으로 지난 13일(15만1867명)보다 3500여명 늘어 역대 최다규모를 보였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음압병상 모습 rsoon815@newspim.com |
자치구 가운데는 가락시장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송파구가 178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동대문구(162명) ▲강서구(154명) ▲강남구(146명) ▲관악구(139명) ▲구로구(130명) ▲은평구(128명) ▲영등포구(125명) ▲중랑구(122명) ▲노원구(120명) ▲양천구(108명) ▲강북구(103명) ▲강동구(102명) ▲동작구(101명)를 비롯해 전체(25개)의 절반이 넘는 자치구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기록됐다.
특히 한남초등학교를 비롯한 시내 초등학교의 집단 감염에 따라 어린이 확진이 늘고 있다. 16일 하룻동안 집계된 만 9세 이하 어린이 확진자는 모두 25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9.1%를 차지했다. 이는 활발한 사회활동을 보이는 20대 이상 연령층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확진자수다. 감염 및 위중증 비율이 높은 60대 이상 확진자는 모두 29.5%다.
주로 집단감염원인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어제 하룻동안 4명이 추가돼 총 35명이 발생했다. 또 노원구 소재 지역아동센터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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