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지난달 인도 최대 가스 공급국이 됐다.
- 중동 전쟁 여파로 인도는 미국산 가스를 더 샀다.
- 미국의 인도향 가스 수출은 전쟁 전보다 8배 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미국이 인도의 최대 가스 공급국으로 부상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중동 국가들의 공급량이 줄어들었고, 자국산 에너지 수출을 늘리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선박 추적 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인도에 63만 톤의 액화석유가스(LPG)를 공급했다. 인도가 모든 걸프 국가로부터 조달한 38만 톤보다 약 60% 많은 것이다.
같은 달 미국의 인도에 대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은 90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인도 전체 LNG 수입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자 4월 대비 3배 증가한 것이다.

미국과 인도가 에너지 교역 확대를 추진해 왔던 가운데, 2월 말 발발한 중동 분쟁이 미국의 인도에 대한 에너지 판매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케이플러의 수석 연구 분석가인 수미트 리톨리아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와 미국의 에너지 무역은 앞으로 가스에 더욱 집중될 것"이라며 "풍부한 셰일 자원과 확장되는 수출 인프라를 보유한 미국은 인도의 가스 공급원 다원화 노력 속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전쟁 이전까지 미국은 높은 운송비로 인해 인도 가스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했다. 전쟁 이후 글로벌 에너지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됨에 따라 가스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고, 인도는 미국산 가스로 눈을 돌렸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조사 및 컨설팅 기업인 리스타드 에너지의 마니시 세즈왈 석유·가스 및 나프타 상품 시장 담당 수석 부사장 마니시 세즈왈은 "도착 비용 기준으로 미국산 LPG보다 중동산이 더욱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며 "이로 인해 인도 시장 내 미국 점유율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월 말까지 미국의 대인도 LPG 공급량이 100만 톤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미국은 인도 가스 공급처 전환의 '최대 수혜국'"이라며 "미국의 인도에 대한 가스 수출량이 전쟁 이전 수준에서 8배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의 비니트 반카 에너지 부문 주식 리서치 분석가는 "미국은 대인도 무역 적자를 축소하길 원한다. 에너지 수출 확대가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며 "미국산 LNG 수입이 중동산보다 더 비싸지만 인도에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는 세계 2위의 LPG 수입국이다. 전체 LPG 소비량(연간 약 3300만 톤)의 약 60%를 수입에 의존하고, 미·이란 전쟁 발발 전까지 수입량의 90%를 중동 걸프 국가(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조달했다.
그러나 공급망이 마비되면서 과거 한때 93%에 달했던 중동산 수입 비중은 38%까지 급감했다.
인도는 또한 세계 4위의 LNG 수입국이다. 전체 LNG 소비량의 약 50%가 수입 LNG이고, 수입량의 약 60%를 중동에 의존해 왔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