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IP 확보와 글로벌 실시간 생중계 협력
티켓링크-메타씨어터, 공연 제작 역량도 갖춰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NHN티켓링크는 공연 전문 글로벌 플랫폼 운영사 메타씨어터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두 회사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확보하며 지적재산권(IP)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함께 나서기로 했다. 오프라인 공연 현장의 글로벌 실시간 생중계도 확대한다.
메타씨어터는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공연 전문 글로벌 플랫폼 '메타씨어터'의 운영사다. 메타씨어터는 지난 5월 개막한 뮤지컬 '태양의 노래' 오프라인 공연 현장을 154개국으로 생중계하며 국내외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뮤지컬 '알타보이즈'·'광염소나타' 등을 제작한 신스웨이브와 영화 '무간도'·'화양연화' 등 다수의 IP를 보유한 GPS를 자회사로 두며 안정적인 제작 역량도 갖췄다.
[사진=NHN티켓링크] |
티켓링크는 올해 초 실시간 라이브 방송·채팅 기능을 더한 동영상 플랫폼 '링크ON'을 출시하면서 '더현대 슈퍼스테이지 앳홈 콘서트'와 뮤지컬 '메리셸리' 실황 등을 중계했다. 지난 11월에는 자사 첫 제작 공연인 '이승철 콘서트'와 '김준수 콘서트'까지 연이어 발표해 공연 제작 사업에도 나섰다.
메타씨어터 관계자는 "한국의 독창적이고 퀄리티 높은 뮤지컬 작품들을 글로벌과 온라인으로 확장시키겠다"며 "산업의 패러다임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티켓링크 관계자는 "메타씨어터의 제작과 기술력, 티켓링크의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티켓링크는 온라인 티켓 예매 서비스를 넘어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hwjin@newspim.com